[공포영화] 악마의 집 The house of the devile 1896 - 조르주 멜리에스 1960년대 이전 공포영화

최초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최초의 공포영화는 뭔데?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는 조르주 멜리에스의 <악마의 집>을 꼽겠다(조르주 멜리에스 당신은 대체....). 영화는 오래된 성에 박쥐가 날아들면서 시작한다. 박쥐는 독일의 유명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로 변하는데, 악마는 아리따운 신부(?)와 하수인들을 만들어낸다. 그러다 근처를 지나던 두 명의 남자가 성으로 들어오게 되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겪다가 일행 중 한 명은 줄행랑을 쳐버린다. 성에 남은 남자는 악마와 마녀와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십자가로 악마를 처치한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사람들은 <악마의 집>을 최초의 공포영화,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로 꼽는다. 물론 전혀 무섭진 않다.



또한 조르주 멜리에스는 1902년에 <악마와 동상 The Devil and The Statue>을 만드는데, 상당히 골때린다. 특히 악마가 춤을 추면서 점점 거대해지는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제대로 약올린다(그리고 겁나 웃겨). 영화는 오른편에 있던 성모마리아 동상이 깨어나 여자를 괴롭히던 악마를 다시 작아지게 만들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조르주 멜리에스의 악마는 귀여운 맛이 있다(약간 트럼프 카드의 조커와 닮았...).



조르주 멜리에스의 공포영화(?)는 뿅하고 나타났다가 뿅하고 사라지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지금 보면 딱히 놀랍지도-무섭지도 않지만 공포 영화 역사의 첫 페이지라는 점에서 기록해둘만 하다.




덧글

  • CINEKOON 2018/09/28 19:57 # 답글

    여기에서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이라할 수 있을 남성 두 명 중 줄행랑 친 한 명의 연기가 기 막히죠. 친구 놔두고 헐레벌떡 도망칠 때의 그 아릿한 뒷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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