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낯선 자들의 방문 The Strangers, 2008 - 브라이언 버티노 2000년대 공포영화


*스포일러 포함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 작은 언덕에 있는 Keddie Resort의 28번 오두막. 1981년 4월 11일, Glenna Susan "Sue" Sharp는 5명의 아이들(15세 John, 14세 Sheila, 12세 Tina, 10세 Rick, 5세 Greg)과 John의 친구 Dana와 함께 그곳에서 함께 머물 계획이었다. 평화로울 줄만 알았던 그 날은 악몽이 되었다. "The Strangers"들이 들이닥쳐서 Sue, John, Dana, Tina를 죽인 것(Tina의 시신은 3년 뒤에 발견된다). 이웃네서 있었던 Sheila,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Rick, Greg, and Justin만이 생존한다. 나중에 그들을 목격한 Justin의 진술에 의해 몽타주를 만들지만, 영영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범인의 몽타주)


영화 <노크:낯선 자들의 방문>는 'Keddie Resort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곤 하지만 '낯선 자가 들이닥쳐 살인을 저지른다'는 설정만 가져왔을 뿐 많이 다르다. 두 남자로 추정되는 살인마들은 괴상한(어떻게 보면 유치한) 가면을 쓴 세 명의 가족으로, 피해자인 가족은 두 남녀로, 사건 발생지인 리조트는 한적한 주택으로 대체된다(굳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지 않아도....).

딱히 이야기랄게 없다. 가면 쓴 살인마들이 집에 있는 주인공들을 죽이는 게 끝이다. 이야기가 단순할 거라면 장면 연출이 매력적이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찾아보기 어렵다. 87분이라는 러닝타임을 고려했을 때 이야기 시작 지점이 너무 늦고(도대체 그 둘의 사이는 왜그런 건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을 거면서 이십분이나 차지한다-그렇다고 서사가 진행되지도 않고), 살인마들이 주인공 뒤로 귀신처럼 까꿍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도 서스펜스를 위해 넣었겠지만 오히려 이상해 보인다.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없다. 남은 것은 10대로 보이는 가면 살인마의 "타마라 있나요?" 대사뿐. 결말도 어차피 예상 가능한데 서스펜스도 부족하니 질질끄는 호러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게다가 가면 디자인보다 실화 속 범인의 몽타주가 더 무섭다.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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